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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여왕 새 갈라쇼 “기대하세요”

등록 2009-04-23 20:30

김연아가 24일부터 열리는 ‘KCC스위첸 페스타 온 아이스 2009’를 앞두고 23일 오후 일산 킨텍스 특설링크에서 열린 리허설에서 뮤지컬 <맘마미아> 곡에 맞춰 발랄한 춤사위를 선보이고 있다.  김경호 기자 jijae@hani.co.kr
김연아가 24일부터 열리는 ‘KCC스위첸 페스타 온 아이스 2009’를 앞두고 23일 오후 일산 킨텍스 특설링크에서 열린 리허설에서 뮤지컬 <맘마미아> 곡에 맞춰 발랄한 춤사위를 선보이고 있다. 김경호 기자 jijae@hani.co.kr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대표곡인 <가면무도회>가 울려퍼진다. 한켠에 설치된 무대에서는 한 무리의 뮤지컬팀이 몸을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윽고, 김연아(19·고려대1)가 하얀 빙판 위로 미끄러진다. 이날 그는 <오페라의 유령>의 비극적 여주인공 크리스틴이 됐다.

남자주인공 팬텀은 스테판 랑비엘(24·스위스). 지금껏 아이스쇼 때마다 호흡을 맞춰온 조니 위어(25·미국)가 피겨여왕의 짝이 될 것으로 점쳐졌으나, 랑비엘이 최종낙점됐다.

랑비엘은 2005년과 2006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 남자 싱글에서 2연패를 했으며, 지난해 10월 은퇴해 아이스쇼에만 나서고 있다.

23일 고양시 킨텍스 1층 특설링크. 김연아는 24~26일 펼쳐질 ‘KCC 스위첸 페스타 온 아이스 2009’ 공연에 앞서 다른 14명의 피겨선수들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오프닝 무대에서 크리스틴이 된 김연아는 피날레 무대에서는 뮤지컬 <맘마미아>의 소피가 됐다.

오프닝 때의 애절함에서 벗어나 <댄싱퀸>의 흥겨운 리듬에 맞춰 발랄한 춤사위를 선보였다. 잠깐 공개된 오프닝·피날레 리허설이었지만, ‘커튼 콜’이라는 아이스쇼 컨셉에 맞게 감동과 재미가 녹아 있었다.

김연아는 이번 아이스쇼에서 지난 시즌 갈라 프로그램인 린다 에더의 <골드>와 한국팬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팝스타 리한나의 <돈 스탑 더 뮤직>을 선보인다. 특히 <골드>는 가수 빅마마의 라이브 공연에 맞춰 펼쳐질 예정이다. 김연아는 “세계챔피언이 돼서 돌아온 만큼 한국에서 더 멋진 공연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고 그 만큼 준비를 많이 하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했다.

김연아, 랑비엘, 위어 외에도 시즈카 아라카와(일본)와 제레미 에봇(미국), 그리고 국내 유망주인 윤예지(과천중)와 김민석(불암고) 등이 아이스쇼에 함께 한다. 3차례 펼쳐지는 아이스쇼는 이미 전회 매진됐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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