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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감독님도 막내도 ‘우승은 곧 나의 진기록’

등록 2009-04-23 21:10

허재, 선수 이어 감독으로 우승 사상 첫 사례 노려
하승진, 역대 최초 신인왕·MVP 동시수상 욕심
2008~2009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을 치르고 있는 전주 케이씨씨(KCC) 허재 감독과 ‘슈퍼 루키’ 하승진(24·2m21)이 프로농구 13시즌 동안 아무도 세우지 못한 진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허 감독은 ‘농구대통령’이라는 별명 답게 프로농구 최초로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우승을 경험하는 전인미답의 기록에 한발 한발 다가서고 있다. 허 감독은 선수 시절 프로농구 원년(1997시즌·부산 기아)과 2002~2003시즌(원주 TG)에 두 차례 챔피언 반지를 끼었다. 2005~2006시즌부터 케이씨씨 사령탑을 맡은 허 감독은 감독 4년차인 이번 시즌 처음으로 챔프전에 올라 현재 2승1패로 앞서가고 있다.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진기록에 이제 2승만을 남겨둔 것이다.

허 감독은 현역 시절 준우승팀 선수로는 유일하게 챔프전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기록도 가지고 있다. 1997~98시즌 당시 부산 기아 소속으로 챔프전에 올라 대전 현대와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3승4패로 챔피언을 내줬다. 하지만 손등이 부러지고 이마가 찢어지면서도 ‘핏빛 투혼’을 발휘하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하승진은 프로농구 최초로 신인상과 챔프전 최우수선수상 동시 수상을 노리고 있다. 이번 시즌 신인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하승진은 다음달 6일 발표하는 신인상은 이미 ‘떼논 당상’이다. 그리고 이번 챔프전에서 케이씨씨가 우승을 차지한다면 챔프전 최우수선수상 역시 하승진의 몫이 될 가능성이 높다.

역대 신인상 수상자 가운데 2000~2001시즌부터 3년 연속 이규섭(32·서울 삼성), 김승현(31·대구 오리온스), 김주성(30·원주 동부)이 잇따라 신인상을 거머쥐면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지만 챔프전 최우수선수는 번번이 다른 선수에게 돌아갔다. 특히 김승현은 2001~2002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와 신인상을 동시에 받는 유일무이한 기록을 세웠지만 챔프전 최우수선수상은 받지 못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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