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구단, 어린이날 맞아 입장료 무료·할인
5일 낮 예상기온은 섭씨 20도 안팎. 놀러나가기 참 좋은 어린이날에 프로스포츠가 손짓한다. 어린이 입장료도 이날 만큼은 공짜거나 대폭 할인된다.
인천·성남 등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2009 피스컵코리아 4라운드(오후 3시 시작)에는 모든 어린이들이 무료입장된다. 특히, 창원종합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갖는 경남FC는 3대가 함께 오거나 다문화가정일 경우 모두에게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프로야구(오후 2시 시작) 또한 사직구장을 제외한 3개 구장(잠실·목동·대전)이 일반석에 한해 어린이는 공짜다. 사직구장(롯데-SK전)은 자유석과 지정석 모두 50% 할인된다.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칠드런 페스티벌’로 꾸며지는 사직구장에서는 선수들과 어린이들이 하나가 되는 ‘어부바 릴레이’ 등이 펼쳐진다. 목동구장에선 경기 전 어린이 강속구왕과 홈런왕 선발대회를 열어 1위 입상자에게 히어로즈-기아전 시구와 시타를 맡긴다. 2·3위가 맞붙는 잠실구장에서는 두산 선수들과 함께 하는 ‘야구공 옮기기’, ’릴레이 경주’, ’단체줄넘기’ 등의 행사가 마련된다. 이밖에 인천 유나이티드는 동쪽과 서쪽 스탠드 관중들이 참여해 대형 애드벌룬을 옮기는 ‘볼서핑게임’에서 이긴 쪽에 사인볼 100개를 증정한다.
구장별 선물도 푸짐하다. 학용품(인천월드컵경기장, 전주월드컵경기장, 목동구장), 도서 및 솜사탕(대전월드컵경기장),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VIPS)의 어린이 샐러드바 식사권(잠실구장), 캐릭터 색연필(사직구장), 캐릭터 양말 및 풍선(대전구장) 등의 선물이 준비돼 있다. 추첨을 통한 경품도 컴퓨터 등 다양하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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