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지훈련 마치고 귀국
6주 동안의 미국 전지훈련을 마치고 29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한국 수영 간판스타 박태환(20·단국대)은 “(7월)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 국민에게 큰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태환은 2차 미국 전훈 성과에 대해 “몸무게를 1~1.5㎏가량 줄이고, 체력은 키웠다”며 “중간점검에서 좋은 기록이 나와 만족한다”고 했다. 지난 16일 출국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던캘리포니아대(USC)에서 이 대학 수영팀 데이브 살로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세계선수권대회에 대비했다. 전훈기간 동안 자넷 에반스 인비테이셔널 수영대회에도 출전해 남자자유형 200m 우승, 400m와 1500m 2위 등 성과도 냈다. 특히 1500m에서 자신의 최고기록(14분55초03)에 2초 가량 근접한 것은 큰 성과였다.
박태환은 조만간 태릉선수촌에 합류해 노민상 감독의 지도 아래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