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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규, 장호배 사상 첫 4연패 기록

등록 2009-06-11 21:20

임용규(18·안동고3·세계 469위)
임용규(18·안동고3·세계 469위)
“내년엔 챌린저대회 우승 목표”
한나래, 여자부 2연패 달성
상대는 삼일공고 1학년 정홍(16). 이미 고등학생 신분으로 국제테니스연맹(ITF) 퓨처스대회 정상을 3차례나 밟은 임용규(18·사진·안동고3·세계 469위)에게 우승은 당연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너무 긴장했던 탓일까. 왼손잡이 정홍의 빠른 리턴샷이 번번이 코트 안으로 떨어지며 의외로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자신의 서비스게임은 지켜냈지만, 상대 서비스게임을 뺏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도, 대회 사상 첫 4연패는 그의 몫이었다.

임용규는 11일 장충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장호 홍종문배 주니어선수권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정홍을 2-0(6:6/6:4)으로 누르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안동중 3학년 때 고등학생 형들을 누르고 우승하는 파란을 일으킨 뒤, 그는 한 차례도 우승을 뺏기지 않았다. 올해로 53회를 맞는 장호배에서 4연패를 이룬 선수는 그가 유일하다.

임용규는 “내 이름을 알리게 된 대회에서 대기록을 세우게 돼 기쁘다”며 “부담감도 있었고 2주 전에 접질린 오른 발목 때문에 컨디션도 그리 안 좋았는데, 서브가 잘 들어가 경기가 잘 풀렸다”고 했다. 이어 “올해 세계 300위권에 진입해서 내년부터 챌린저 무대에서 뛰고 싶다. 내년 후반 쯤이면 챌린저대회 우승을 노려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용규는 12일 퓨처스대회 참가를 위해 말레이시아로 출국한다. 이후에는 대표팀에 합류해 7월 데이비스컵을 준비할 계획이다.

여자부에서는 한나래(석정여고2)가 3시간30분 접전 끝에 홍현휘(경화e여고3)를 2-1(4:6/7:6/6:4)로 누르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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