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구가 월드리그 B조 꼴찌로 추락했다.
남자 배구대표팀은 29일(한국시각) 프랑스 툴루즈에서 열린 2009 월드리그 B조 프랑스(세계 17위)와 방문 2차전에서 김학민(23득점)이 분전했지만, 2-3(23:25/26:24/32:34/25:20/10:15)으로 졌다. 2004년 아테테 올림픽 예선전 이후 프랑스전 5연패. 역대 전적에서도 8승13패로 밀리고 있다. 김호철 대표팀 감독은 “3세트를 놓친 게 아쉽다”며 “선수들의 투지가 부족해 보였다. 선수들이 다음 경기부터는 태극마크를 달고 있다는 것을 명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한국은 2승4패 승점 7점으로 B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프랑스가 4승2패 승점 11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세르비아(3승3패 승점 10점), 아르헨티나(3승3패 승점 8점)가 뒤를 잇고 있다. 한국은 7월4~5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원정 2경기를 치른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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