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경영협회 요구
“지난해 대중(퍼블릭)골프장 내장객은 연인원으로 800만명을 넘어섰다. 이제 골프를 생활체육으로 인식해야 할 시점이 오지 않았는가 한다.” 전국 골프장업계의 모임인 한국골프장경영협회(이하 장협) 우기정 회장은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골프는 이제 더이상 귀족스포츠가 아니다”며 정부에 대해 대중골프장의 생활체육시설 지정을 요구했다.
장협은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대중스포츠시설인 대중골프장이 생활체육시설에서 제외됨에 따라 세금 및 그린피 등을 대폭 낮출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며 “생활체육시설로 인정할 경우, 지금보다 3만원 정도의 그린피가 인하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또 “정부의 세제혜택 등이 시행되면 연간 15만~20만명의 해외관광객을 유치해 3000억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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