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자유형 400m 예선
2009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중인 한국대표팀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자매 국가대표인 박현선(21·연세대)-박현하(20·서울수영연맹)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로마의 포로 이탈리코 콤플렉스에서 열린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듀엣 기술부문 예선에서 86.333점을 받아 34개 출전팀 중 15위에 그쳤다. 박현선은 전날 솔로 기술부문에서도 선전을 펼쳤지만, 28명 중 14위(84.833점)로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솔로 기술부문에서는 나탈리야 이셴코(러시아)가 98.667점으로 2007년 호주 멜버른 세계선수권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지난 19일 오이택(23·강원도청)-손성철(22·한국체대) 짝도 남자 3m 스프링보드 싱크로 다이빙에서 합계 334.20점을 받으며 20개 참가팀 중 18위에 머물러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한편, 자유형 400m 2연패에 도전하는 박태환(20·단국대)은 26일부터 시작되는 경영 경기에서 반신 수영복을 착용한다고 그의 전담팀이 밝혔다. 2008 베이징올림픽때 입은 스피도의 레이저 레이서(LZR Racer) 제품이다. 박태환은 26일(오후 4시30분) 남자자유형 400m 예선을 거쳐, 27일(새벽 1시) 결승전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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