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박태환이 23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로마 포로 이탈리코 메인수영장에서 열린 첫 공식 훈련에 앞서 생각에 잠겨 있다. 로마/연합뉴스
26일 자유형 400m 예선
결전을 이틀 앞두고 메인풀에서 처음 물살을 가른 박태환은 “느낌이 좋다”며 만족해 했다. 노민상 경영대표팀 감독도 “메인풀에서는 첫 훈련인데, 태환이도 좋아하더라”며 “야외수영장이라서 체력 소모가 더하겠지만 빨리 적응할 것 같아 다행스럽다”고 했다. 한국 수영의 기린아 박태환(20·단국대)이 26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로마의 포로 이탈리코 콤플렉스 메인풀에서 열리는 200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자유형 400m에 출전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이날 예선은 오후 4시30분, 결승은 다음날 새벽 1시에 벌어진다. 박태환은 2007년 3월 호주 멜버른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때 남자자유형 400m에서 우승해 한국 선수로는 세계대회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이듬해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도 이 종목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 최강으로 군림했다.
박태환 자유형 경기일정 (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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