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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월드스타’ 조치효가 온다

등록 2009-07-29 06:43

인천도시개발공사와 국내 첫 억대연봉 계약
해외파 핸드볼 스타 조치효(39·독일 바링겐·사진)가 국내 핸드볼 사상 첫 억대 연봉을 받고 인천도시개발공사에 입단한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28일 조치효와 3년 동안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승재 인천도개공 감독은 “연봉은 아직 공개할 수 없지만 국내 실업핸드볼에서는 처음으로 1억원을 넘는 액수”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팀과 상의해 조만간 연봉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치효는 8월2일 귀국할 예정이며, 이르면 13일부터 열리는 핸드볼 슈퍼리그 3차 용인대회부터 출전한다. 이에 따라 2년 전 국내에 먼저 복귀한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 출신 윤경신(36·두산)과의 라이벌 대결이 기대되고 있다. 둘의 맞대결은 8월19일 펼쳐진다. 또 9월1일부터 열리는 플레이오프에서도 맞대결 가능성이 높다. 현재 두산은 12승1무2패(승점 25)로 남자부 1위를 차지해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확정지었고, 인천도개공은 5승2무7패(승점 12)로 2위를 달리며 3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하다.

조치효는 1m94의 큰 키에 왼손잡이로 1994년부터 12년 동안 스위스리그에서 활약하며 팀을 8차례나 정상에 올려놓았다. 최우수선수와 득점왕에 오르기도 한 그는 스위스 최고 스타로 각광받다가 2006년부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다. 지난해에는 태극마크를 달고 베이징올림픽에도 출전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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