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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구, 세계선수권 진출 ‘파란불’

등록 2009-08-07 21:32

약체 스리랑카 122-54 대파
이란 등 중동 전력약화 호재
제25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중인 한국남자농구 대표팀이 탄탄한 전력을 선보이며 12년 만의 세계대회 출전에 파란불을 켰다.

한국은 대회 개막일인 6일 숙적 일본을 95-74, 21점 차로 가볍게 물리쳤다. 3쿼터 막판에 38점 차까지 벌어지는 등 전력 차가 컸다. 불과 13일 전 대만 존스컵 대회에서 일본에게 3점 차로 간신히 이겼던 게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7일에는 약체 스리랑카를 122-54로 대파하며 12강 결선리그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내년 터키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선 이번 대회 3위 안에 들어야 하는 한국으로선 순조로운 출발이다.

한국은 국내 최장신 하승진(24·2m21)과 확실한 슈터 방성윤(27)이 가세하면서 역대 최강의 전력을 구축했다. 하승진은 두 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방성윤도 스리랑카전에서 3쿼터만 뛰고도 3점슛 8개를 터뜨렸다. 하승진의 가세로 중동팀 장신 공포증에서 벗어난 것도 다행이다. 또 중동팀 전력도 예전만 못하다. 지난 대회 우승팀 이란이 고전 끝에 대만을 4점 차로 간신히 제압했고, 2005년 준우승팀 카타르는 많이 약해졌다. 레바논은 센터 조 보걸이 은퇴했고, ‘중동의 마이클 조든’ 파티 엘 카디브도 노쇠했다.

대진운도 환상적이다. 한국은 8일 필리핀, 12일 이란(예상)을 꺾으면 E조 1위로 8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이럴 경우 8강에서 중국·요르단보다 약한 레바논이나 카타르와 맞붙고, 최강 중국을 결승에서나 만나게 된다. 허재 감독은 “중동팀이 위협적이지만 수비 패턴을 다양화하고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는다면 해볼만 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톈진/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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