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전적
여자 핸드볼 대구시청 7연승 좌절…벽산 단독선두
국가대표 이재영 감독이 이끄는 대구시청은 주포 송해림이 건재한데다 해외파 김차연이 가세하면서 최근 6연승의 무서운 상승세를 탔다. 승점 22점으로 공동선두 벽산건설과 삼척시청(이상 승점 26점)의 1위 자리마저 위협했다.
14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대구시청과 벽산건설의 경기. 베이징올림픽 당시 대표팀을 이끌었던 임영철 감독의 벽산건설은 1라운드 전승을 거둔 뒤 2·3라운드에서 하락세가 뚜렷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전반에는 11-14로 3골이나 뒤졌다. 하지만 전반에 침묵했던 김온아(10골)와 문필희(6골)가 후반에만 12골을 합작하며 30-27로 역전승을 이끌었다. 대구시청 김차연과 송해림은 전반에 각각 5골과 4골을 넣었으나 후반에는 각각 무득점과 1득점에 그쳐 대조를 이뤘다.
이로써 벽산건설은 14승4패, 승점 28점으로 단독선두로 나섰고, 대구시청은 연승이 ‘6’에서 끊기며 11승7패로 3위를 지키는데 만족해야 했다.
남자부에서는 2라운드부터 참가한 상무가 충남도청을 26-20으로 꺾고 3승2무1패, 승점 8점으로 4위 충남도청(3승3무9패·승점 9점)에 승점 1점 차로 다가섰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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