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영 종료 8초전 결승골
2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핸드볼 슈퍼리그 3차 대회. 웰컴크레디트코로사가 최강 두산을 상대로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 나섰다. 지면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지는 중요한 경기.
승부는 경기 막판 정수영의 손끝에서 갈렸다. 정수영은 23-23 동점이던 종료 8초 전 통렬한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팀의 3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문지기 남광현은 눈부신 선방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 윤경신은 5골을 보태며 118골로 정수영(114골)을 4골 차로 제치고 득점왕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유력한 득점왕 후보 원미나가 11골을 폭발시킨 부산시설관리공단이 정읍시청을 28-23으로 꺾고 승점 23(11승1무9패)으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부산시설관리공단은 25일 나란히 승점 22(11승9패)인 대구시청과 용인시청이 비길 경우 3강 플레이오프에 오르는 실낱같은 희망이 있다. 원미나는 175골로 정지해(167골)를 제치고 득점 선두에 올라섰다. 정지해는 25일 서울시청과의 경기에서 9골 이상 넣어야 득점왕에 오른다.
수원/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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