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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핀 “이젠 패배 걱정 안해도 돼”

등록 2009-09-03 21:21

올해 은퇴…US오픈테이스 1R 역전패
전 세계 1위 마라트 사핀(29·러시아·세계 58위)은 올해를 끝으로 은퇴한다. 이른 감이 없지 않지만 어깨 부상 등이 은퇴를 앞당겼다. 3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유에스(US)오픈 남자 단식 1라운드. 사핀은 분전했지만 위르겐 멜처(오스트리아·38위)에게 1-3(6:1/4:6/3:6/4:6)으로 역전패했다. 유에스오픈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이기 때문에, 이제 그는 더이상 ‘큰 무대’에 설 수 없다. 2000년 유에스오픈과 2005년 호주오픈에서 우승했던 그는 투어대회에서 15차례 정상에 섰다. 하지만 올해는 부상 때문인지 대진 성적이 10승16패로 좋지 않았다. 다혈질적인 성격 때문에 지금껏 경기 도중 부러뜨린 라켓 수만 최소 300개가 넘는다.

메이저대회 고별전을 일찍 치렀지만 경기 후 그의 표정은 홀가분해 보였다. 그는 “이제 마지막이다. 더 좋은 마무리를 기대했는데 괜찮다”며 “이젠 패배에 대한 걱정을 더 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사핀은 여자 세계 1위 디나라 사피나의 친오빠이다. 사피나는 “오빠 때문에 테니스를 시작했다”고 말한 바 있다.

무릎 부상에서 돌아온 라파엘 나달(스페인·3위)은 리샤르 가스케(프랑스·46위)를 3-0(6:2/6:2/6:3)으로 가뿐히 누르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대회 6연패를 노리는 로저 페더러(스위스·1위)는 3라운드에 안착했다. 3라운드 상대는 레이튼 휴잇(호주·32위). 휴잇을 상대로 페더러는 15승7패의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2004년부터는 13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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