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 96-55 대승
임달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농구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 4강에 올랐다.
지난 대회 우승팀 한국은 20일(한국시각) 인도 첸나이에서 열린 제23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사흘째 A그룹 예선 3차전에서 대만에 96-55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인도·타이를 대파한 데 이어 대만을 꺾고 3연승을 거둔 한국은 남은 일본, 중국과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한국은 전력이 크게 향상된 대만에 고전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1쿼터를 31-7로 앞서는 등 경기 내내 대만을 압도했다. 박정은(삼성생명)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17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김계령이 16점, 정선민은 15점에 10도움주기, 7튄공잡기로 맹활약했다.
한국은 21일 저녁 6시30분 일본(2승1패)과 4차전, 22일 밤 10시30분 중국(3승)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준결승과 결승전은 23, 24일 열린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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