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김경아가 28일 탁구 슈퍼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삼성생명 박미영의 서브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남자부는 삼성생명 1승 먼저 챙겨
삼성생명과 대한항공이 2009 한국마사회(KRA)컵 탁구 슈퍼리그 남녀부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챔피언결정전(3전2선승제) 1차전. 삼성생명은 유승민과 주세혁을 앞세워 지난해 우승팀 케이티앤지(KT&G)를 3-1로 누르고 먼저 1승을 챙겼다. 2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이기면 지난해 케이티앤지에 져 준우승에 머물렀던 것을 설욕한다.
삼성생명은 첫 단식에서 이진권이 오상은에게 2-3으로 졌지만 2단식에서 유승민이 강동훈을 3-1로 눌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유승민-윤재영이 오상은-김정훈 짝을 3-0으로 누르고 복식을 따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어 주세혁이 박승용을 3-0으로 물리쳐 승부를 갈랐다.
여자부에서는 지난해 챔피언 대한항공이 중국 출신 당예서와 석하정을 앞세워 삼성생명에 3-2 역전승을 거두고 대회 2연패 가능성을 높였다. 대한항공은 5단식에서 석하정이 조하라의 맹추격에 고전하며 패배 위기까지 몰렸으나, 석하정이 3-2로 승리하면서 웃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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