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광 ‘달뜬 가슴’
한가위에 볼만한 경기들
프로축구 ‘호남선 더비’
이청용 토트넘전 출격
최나연 골프 2연승 도전
추신수 20-20 달성 고비 한가위 연휴에 열리는 스포츠는 두산과 롯데의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뿐만 아니다. 프리미어리거 이청용(21·볼턴 원더러스)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노리고, 메이저리거 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한국인 최초로 20-20에 도전한다. 최나연(22·SK텔레콤)은 미국 여자프로골프투어(LPGA) 2연승을 노린다. ■ 프로축구 승점 1점 차인 서울(45점)과 전북(44점)의 선두 다툼이 치열하다. 2위 전북은 2일 4위를 달리는 전남과의 ‘호남선 더비’에서 선두 탈환을 노린다. 선두 서울은 4일 최근 4연패의 제주를 만나 전북보다 느긋하다. 내심 선두까지 노리는 3위 포항(승점 40)은 같은날 6위 인천과 맞붙는다. ■ 해외축구 데뷔 5경기 만에 골맛을 본 이청용은 3일 밤 11시 토트넘전에 나선다. 득점 또는 도움을 기록한다면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 새벽 1시30분 선덜랜드와 경기를 하지만, 박지성(28)의 출장 여부는 불투명하다. 프랑스 무대에서 뛰는 박주영(24·AS모나코)은 5일 새벽 마르세유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일본 J리그에서는 17경기에서 11골을 몰아넣은 이근호(24·이와타)가 시즌 12호 골과 신인왕에 도전한다. ■ 해외골프 연휴 기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미국 프로골프투어(PGA) 터닝스톤 리조트 챔피언십에 ‘탱크’ 최경주(39·나이키골프)와 위창수(37·테일러메이드)가 출전한다. 미국 여자프로골프투어 나비스타 클래식에는 최나연을 비롯해 김인경(21·하나금융), 김송희(21·휠라코리아) 등이 나선다. 신지애(21·미래에셋)는 편도선염으로 출전을 포기한 반면 그와 올해의 선수, 최저타수 부문 경쟁중인 크리스티 커(미국)는 출전한다.. ■ 해외야구 올 시즌 홈런 19개, 도루 21개를 기록중인 추신수가 남은 4경기에서 홈런 1개를 더 보태면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초로 호타준족의 상징인 ‘20-20 클럽’에 가입한다. 추석 연휴 기간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4연전을 치른다. ■ 씨름 1일 태백급(80㎏ 이하)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추석장사씨름대회가 2일 금강급(90㎏ 이하), 3일 한라급(105㎏ 이하), 4일 백두급(무제한) 차례로 펼쳐진다. 금강급의 이용호-승호(이상 수원시청) 형제 맞수대결 등이 눈길을 끈다. ■ 씨름 1일 태백급(80㎏ 이하)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추석장사씨름대회가 2일 금강급(90㎏ 이하), 3일 한라급(105㎏이하), 4일 백두급(무제한) 차례로 펼쳐진다. 금강급의 이용호-승호(이상 수원시청) 형제 맞수대결 등이 눈길을 끈다.
■ 프로농구 2009~2010 KCC 프로농구 시범경기가 4일부터 9일까지 엿새 동안 열린다. 올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팀당 홈과 원정에서 한 경기씩 모두 10경기가 열린다. 외국인 선수를 쿼터마다 1명씩만 기용할 수 있고, 3점슛 거리가 멀어지는 등 바뀐 규정도 볼거리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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