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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대역전승…중위권 혼전

등록 2009-11-13 23:35

종료 4분전부터 15점 폭발
부천 신세계는 1쿼터를 9-18 더블스코어로 졌다. 2쿼터 한때 12-28로 16점이나 뒤졌다. 3쿼터에서 야금야금 쫓아갔지만 4쿼터 종료 4분46초 전까지 46-53, 7점이나 뒤졌다. 이때까지만 해도 누구도 신세계의 승리를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극적인 뒤집기 쇼는 이때부터 펼쳐졌다.

신세계는 김지윤(24점)과 김정은(17점)이 번갈아 가며 금호생명 골문을 유린했고, 종료 2분31초 전 김지윤의 3점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신세계가 15점을 넣는 동안 구리 금호생명은 김보미의 2득점이 전부였다.

13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안방팀 신세계가 금호생명에 4쿼터 막판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두고 중위권을 혼전 속으로 몰아넣었다. 61-55로 승리한 신세계는 4승6패로 금호생명, 천안 국민은행과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금호생명은 4쿼터 후반 갑작스런 슛 난조를 보인데다 수비 튄공까지 잇따라 빼앗기면서 허무하게 역전패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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