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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SK ‘지긋지긋한’ 8연패 탈출

등록 2009-12-04 23:39

20일 만에 승리 기쁨…모비스는 KT&G 상대 9연승
종료 4분여 전 81-71로 앞선 서울 에스케이(SK) 변현수가 왼쪽 사이드에서 3점슛을 터뜨린 뒤 승리를 확신한 듯 환호했다. 이어 사마키 워커가 골밑에서 상대 센터 2명 사이로 환상적인 더블클러치를 성공시키며 점수를 86-71로 벌렸다.

종료 1분20초 전 대구 오리온스가 86-76, 다시 10점 차로 추격해 왔다. 8연패 중이던 김진 감독은 안심할 수 없었다. 작전시간을 요청해 “공격제한시간 24초를 다 쓰라”고 지시했다. 마침내 종료 버저가 울렸고, 에스케이 선수들은 지난달 14일 창원 엘지(LG)전 승리 이후 무려 20일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4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케이씨씨(KCC) 프로농구. 에스케이가 오리온스를 92-82로 꺾고 지긋지긋한 8연패에서 벗어났다. 7위 에스케이는 8승13패로 공동 8위(6승13패) 오리온스 및 안양 케이티앤지(KT&G)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김진 감독은 “어려운 시기였지만 선수들이 집중력과 투혼을 보여줘 이겼고, 1승 이상의 소득이 있었다”며 기뻐했다.

에스케이는 워커(24점·10튄공잡기)가 공격 튄공을 6개나 잡아내는 등 골밑을 장악했고, 새내기 변현수가 3점 3개 포함 17득점으로 활발하게 움직였다. 반면 오리온스는 허일영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두 팀 최다인 28득점을 올렸지만 혼자 힘으로는 벅찼다.

울산 모비스는 안방에서 케이티앤지를 89-81로 꺾고 14승6패로 부산 케이티(KT)와 다시 공동선두가 됐다. 모비스는 케이티앤지에 지난 시즌부터 상대 전적 9연승을 달리며 ‘천적’임을 확인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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