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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핸드볼외교 ‘변방에서 중심으로’

등록 2009-12-09 21:15

최태원 대한핸드볼협회장(가운데)이 8일 중국 창저우 트레이더스 푸두호텔에서 열린 ‘국제 핸드볼 친선의 밤’ 행사에서 하산 무스타파 국제핸드볼연맹(IHF) 회장(왼쪽 두 번째) 등과 건배하고 있다. 창저우/연합뉴스
최태원 대한핸드볼협회장(가운데)이 8일 중국 창저우 트레이더스 푸두호텔에서 열린 ‘국제 핸드볼 친선의 밤’ 행사에서 하산 무스타파 국제핸드볼연맹(IHF) 회장(왼쪽 두 번째) 등과 건배하고 있다. 창저우/연합뉴스
대한핸드볼협회, 국제연맹 초청만찬 등 위상강화 나서
8일 저녁 중국 창저우 트레이더스 푸두호텔. 대한핸드볼협회가 2009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 참가한 국제핸드볼연맹(IHF) 관계자와 각국 임원 등 130여명을 초청해 ‘국제 핸드볼 친선의 밤’이라는 주제로 만찬을 열었다.

만찬을 주관한 최태원 대한핸드볼협회장은 하산 무스타파 국제핸드볼연맹 회장과 헤드테이블에 나란히 앉았다. 무스타파는 쿠웨이트 왕자인 아메드 알파하드 알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의장 겸 아시아핸드볼연맹(AHF) 회장의 지원을 받아 10년째 세계 핸드볼계를 쥐락펴락하는 인물이다. 한국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예선전 등에서 중동 팀들의 편파 판정에 희생양이 된 것은 한마디로 알사바의 농간을 무스타파가 묵인한 결과였다.

핸드볼 외교에서 무력함을 드러냈던 한국이 이제 핸드볼 외교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 회장 등 협회 임원들은 국제연맹 주요 인사들과 친분을 쌓으며 한국의 국제적인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체코와 치열한 경쟁 끝에 내년 세계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를 한국에 유치한 것도 핸드볼 외교의 성과다. 한국의 핸드볼 세계대회 유치는 1990년 세계여자선수권대회 이후 무려 20년 만이다.

최 회장은 환영사에서 “2010년 세계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를 한국에 유치한 것도 세계 핸드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활동의 하나”라며 국제연맹과 각국 임원들에게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요청했다. 이날 만찬에는 만드레트 프라우제(독일) 국제연맹 심판위원장도 참석했다. 그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에스케이(SK)국제여자핸드볼그랑프리 참석차 한국을 방문해 “베이징올림픽 당시 한국과 노르웨이의 준결승에서 나온 노르웨이의 버저비터 결승골은 노골”이라고 폭탄발언을 했던 인물이다. 억울한 판정 때문에 땅을 치고 눈물을 흘리던 한국 핸드볼이 이제는 세계 무대의 주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창저우(중국)/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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