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원회 활동 본격화
내년 10월15일부터 사흘 동안 전남 영암 일원에서 열릴 예정인 ‘2010 F1(포뮬러원) 코리아 그랑프리’ 준비작업이 본격화됐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포뮬러원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15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포뮬러원 국제자동차경주대회 조직위원회’가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서갑원 의원 등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어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는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통한 국가브랜드 제고 전략’이라는 주제로 국제포럼도 열렸다.
윤진보 전남 F1대회준비기획단장은 이날 포럼에서 “2010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전남만을 위한 행사가 아니다”라며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 제고는 물론 만성적인 관광수지 적자 해소, 국내 자동차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일 F1 코리아 그랑프리 경주장 건설비 880억원과 진입도로 건설비 87억원 등 관련 예산 967억원이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를 통과했다. 이 밖에 이미 지난 9월 전남도가 도비 880억원과 민간재원 1980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전남도의 최대 현안사업인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내년부터 2016년까지 7년 동안 열릴 예정이며, 내년 총사업비는 3160억원이 책정됐다. 현재 영암에 경주장 건설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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