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젊어진 여자 핸드볼 ‘절반의 성공’

등록 2009-12-16 20:37

세계선수권 4강 진출 실패…정지해·김온아 등 맹활약
4강 진출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하지만 누구도 질책하지 않았다. 오히려 잘 싸웠다고 박수를 보냈다. 2009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 참가중인 한국여자핸드볼 대표팀은 ‘절반의 성공’이었다.

한국은 15일 밤 2차 리그 2조 마지막 경기에서 루마니아와 34-34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2승2무1패(승점 6)로, 노르웨이(4승1패·승점 8), 스페인(3승1무1패·승점 7)에 이어 2조 3위를 기록하며 5·6위전으로 밀려났다. 하지만 한국은 베이징올림픽 우승팀 노르웨이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는 등 유럽 강호들에 전혀 뒤지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젊은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큰 수확을 거뒀다. 이번 대표팀의 평균 나이는 24.8살로, 지난해 베이징올림픽(28.1살) 때보다 3.3살이나 어려졌다.

하지만 젊은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언니들의 공백을 잘 메웠다. 정지해(24·삼척시청)와 김온아(21·벽산건설) 등 대형 센터백이 둘씩이나 탄생했고, 유은희(19·벽산건설)와 이은비(19·부산시설관리공단)는 10대라곤 믿기지 않을 만큼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경험 부족에 따른 경기운영 미숙은 어쩔 수 없었다. 단독 찬스에서 득점에 실패하거나 실책을 저지르며 1골 차 승부에서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스페인에 1골 차로 지고, 헝가리·루마니아와 잇따라 비겨 아쉬움은 더 했다. 또 1m86의 강지혜(30·서울시청) 외에는 대형 수비수가 없어 유럽 장신들에게 고전한 것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이재영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잘 해줬다”며 “이들의 경험 부족을 부상으로 빠진 베테랑 선수들이 복귀해 메워준다면 지금보다 훨씬 좋은 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