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다음으로 권위가 있는 세계마스터스유도대회가 내년 1월 수원에서 열린다.
대한유도회는 내년 1월16~1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각 체급 세계랭킹 16위 안에 드는 선수(개최국 선수는 자동출전)만 참가하는 ‘수원 월드마스터스 2010’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에서 마스터스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유도연맹(IJF)은 세계랭킹을 매길 때 올림픽 우승자에게는 600점, 세계선수권은 500점, 마스터스는 400점을 준다. 이번 대회에는 남녀 7체급씩 14체급 경기가 열리며, 총상금은 20만달러이고, 각 체급 1위에 6000달러를 준다.
한국은 최다 연승(52연승)을 이어가는 73㎏급 세계랭킹 1위 왕기춘(용인대)을 비롯해, 81㎏급 세계랭킹 2위 김재범(한국마사회), 100㎏급 세계랭킹 2위 황희태(수원시청) 등 남녀 14개 모든 체급에서 17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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