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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라이벌끼리 ‘빅딜’ 남자농구 들썩

등록 2010-01-08 20:40

삼성 레더-KCC 브랜드 맞바꿔
라이벌 팀의 대형 빅딜에 프로농구계가 들썩이고 있다. 서울 삼성 테렌스 레더(29)와 전주 케이씨씨(KCC) 마이카 브랜드(30)의 맞트레이드에 상위권 팀들의 신경이 날카롭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팀의 간판들이었다. 둘을 앞세운 두 팀은 이번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둘은 나란히 부진에 빠졌다. 레더는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27.5점, 11.3튄공잡기로 두 부문 개인 타이틀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18.8점, 7.5튄공잡기로 뚝 떨어졌다. 혼혈선수 이승준과의 호흡도 맞지 않았다.

브랜드도 마찬가지다. 지난 시즌 20.3점, 7.5튄공잡기를 기록했으나 이번 시즌에는 11.8점, 5.6튄공잡기로, 특히 득점이 반토막이 났다. 출장시간도 지난 시즌 평균 34분54초에서 이번 시즌엔 20분18초로 크게 줄었다. 아이반 존슨은 그와 비슷한 시간을 뛰고도 평균 15.1점, 5.9튄공잡기로 성적이 더 낫다.

급한 쪽은 삼성이었다. 레더의 부진 탓에 5할 안팎의 승률로 6위로 처졌다. 7일 경기에선 원주 동부에 허무한 1점 차 역전패를 당하며 급기야 5할 승률 밑(16승17패)으로 처졌다. 삼성은 지난달부터 레더를 트레이드하기로 마음 먹고 몇몇 구단에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둘만 비교하면 케이씨씨가 조금 더 득을 본 것으로 평가된다. 케이씨씨는 기존 하승진과 존슨에 레더가 가세하면서 골밑은 물론 정확한 중거리포까지 갖췄다. 삼성은 브랜드와 이승준의 ‘궁합’이 얼마나 잘 맞느냐가 관건이다. 시즌 뒤 대형 빅딜의 ‘손익계산서’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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