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드민턴 기대주 성지현(19·창덕여고3)이 세계적 강호들이 출전한 2010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에서 4강에 안착했다. 성지현(세계랭킹 58위)은 15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8강전에서 세계 13위 지에 야오(네덜란드)를 2-0(21:17/21:16)으로 완파하며 파죽지세를 보였다. 성지현은 전날에는 지난 대회 챔피언이자 세계 3위인 티네 라스무센(덴마크)을 2-0으로 눌러 파란의 주인공이 됐다. 혼합복식 8강전에서는 세계 14위인 고성현(동의대)-하정은(대교눈높이) 짝이 세계 5위 중국의 하빈헤-양유 짝에 0-2(10:21/17:21)로 져 탈락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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