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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16연승, 높이가 다르다

등록 2010-01-17 18:58

여자농구 금호생명에 신승




구리 금호생명의 외곽포는 무서웠다. 김보미(5개·23점), 이경은(3개·15점), 정미란(2개·17점) 등이 무려 11개를 꽂았다.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타이기록. 금호생명은 전반을 42-33, 9점이나 앞섰다. 그러나 금호생명은 더블 포스트 강지숙과 신정자가 파울 트러블에 걸린 게 불안했다. 임달식 신한은행 감독은 이 점을 간파했고, 집요하게 ‘거탑’ 하은주(2m3)의 골밑 공격을 지시했다. 하은주(23점 7튄공잡기)는 전주원의 패스를 골밑에서 잘도 받아 넣었고, 금호생명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17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23승3패)이 금호생명(11승15패)을 80-75로 꺾고 파죽의 16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지켰다. 금호생명(11승15패)은 천안 국민은행(11승14패)에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내려앉았다. 금호생명 신정자는 10점 7튄공잡기 7도움주기 3블록슛으로 펄펄 날았지만 더블더블 기록이 7경기에서 중단됐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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