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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희망’ 머리, 호주오픈 8강에

등록 2010-01-24 22:30

나달과 4강 다툼
2m6의 장신 존 아이스너(미국·28위)의 서브는 강했다. 하지만 앤디 머리(영국·4위)는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서브 에이스를 14개나 내줬지만 그뿐이었다. 실책 수(8개)가 상대의 4분의 1(41개)도 되지 않았다. 대회 직전 <이에스피엔>(ESPN) 대부분의 테니스 전문가들이 그를 우승 0순위로 뽑을 만했던 경기력이었다.

머리는 24일(한국시각)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아이스너를 3-0(7:6/6:3/6:2)으로 제압했다. 첫 세트만 상대 서브에 고전했고 나머지 세트는 술술 풀렸다. 생애 처음 호주오픈 8강에 진출한 머리는 “아이스너의 강서브에 익숙해지기 위해 아침에 코치와 함께 서브받는 연습을 했는데 주효했다”며 “대회가 시작된 뒤부터 움직임이 가볍다. 아직까지는 모든 게 잘돼 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6강전까지 치른 4경기 동안 상대에게 단 1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머리의 8강전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 둘의 상대 전적은 7승2패로 나달이 앞선다. 다리 부상으로 4개월 남짓 부진했던 나달은 “8강 진출만으로도 많은 자신감을 얻게 됐다”며 명승부를 예고했다.

여자단식에서는 중국의 간판 정제(35위)가 알료나 본다렌코(우크라이나·30위)를 2-0(7:6/6:4)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중국 선수가 호주오픈 8강전에 오른 것은 정제가 처음이다. ‘돌아온 여제’ 쥐스틴 에냉(벨기에)과 미녀 스타 마리야 키릴렌코(러시아·58위)도 8강에 합류했다. 2번 시드 디나라 사피나(러시아)는 키릴렌코와의 경기 중 기권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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