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페더러-머리’ 누가 웃을까

등록 2010-01-29 19:39수정 2010-01-29 23:44

호주오픈 결승 진출
‘자기관리 화신’-‘최강 컨디션’ 대결
로저 페더러(스위스·세계 1위). 메이저대회 결승에 그가 없으면 이제 어색하다. 2005 윔블던 때부터 딱 한차례(2008 호주오픈 4강)만 빼고 단식 결승에 올랐다. 꾸준한 자기관리 없이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다. ‘테니스 황제’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은 이유다.

페더러는 29일(한국시각)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2010 호주오픈 남자단식 준결승전에서 조 윌프리드 총가(프랑스·10위)를 3-0(6:2/6:3/6:2)으로 누르고 생애 22번째 메이저대회 결승 무대에 올랐다. 자기 서비스게임을 한차례도 내주지 않은 완벽한 승리였다. 페더러는 “세계 톱랭커들을 상대로 할 때 첫 세트를 쉽게 따내면 게임이 잘 풀리게 된다. 오늘도 그랬다”고 밝혔다.

메이저대회 통산 16번째, 호주오픈 4번째 우승의 길목에서 페더러가 상대하는 선수는 ‘영국의 희망’ 앤디 머리(4위)이다. 생애 두번째 메이저대회 결승에 오른 머리는, 이번 대회에서 1936년 프레드 페리(윔블던) 이후 74년 만의 영국 선수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린다. 머리는 결승에 오르기까지 6경기 동안 단 한 세트밖에 내주지 않는 등 이번 대회에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페더러와 머리의 상대전적은 6승4패로 머리가 앞선다. 그러나 머리가 유일하게 메이저대회 결승에 올랐던 2008 유에스(US)오픈 때는 페더러가 3-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머리는 “당시에는 (비 때문에) 결승까지 사흘 연속 경기를 펼쳐 힘들었다. 이번에는 준결승 뒤 이틀 휴식이 있어 준비기간도 충분하고 연습할 시간도 있다.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페더러는 “지금껏 그래 왔듯이 공격적인 플레이로 머리를 압박할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호주오픈 남자단식 결승은 31일 열린다.

한편 여자 복식 결승에서는 비너스-서리나 윌리엄스 자매(미국)가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서리나는 30일(오후 5시30분·MBC-ESPN 중계) 쥐스틴 에냉(벨기에)과 여자단식 결승전을 치른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