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KCC ‘하승진 빈자리’ 생각만큼 컸다

등록 2010-02-07 21:48

모비스의 박종천(앞쪽)이 7일 프로농구 울산경기에서 케이씨씨의 이동준 다리에 걸려 넘어지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모비스의 박종천(앞쪽)이 7일 프로농구 울산경기에서 케이씨씨의 이동준 다리에 걸려 넘어지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모비스와 맞대결 82-60으로 밀려 1위 코앞서 ‘털썩’
전주 케이씨씨(KCC)는 지난달 8일 서울 삼성에서 테렌스 레더를 영입한 이후 6승1패를 기록했다. 그 1패는 하승진이 1쿼터에 부상으로 빠진 경기였다. 허재 감독은 아이반 존슨-하승진을 뺄 때 레더와 강은식을 함께 기용하는 전략을 즐겨 썼다. 레더 덕분에 하승진이 체력을 안배할 수 있었다. 케이씨씨는 지난달 10일 선두 울산 모비스마저 16점 차로 대파했다. 선두 모비스를 잡을 팀은 케이씨씨밖에 없다는 말이 나왔다. 모비스는 전날 부산 케이티(KT)에 발목이 잡혀 2위 케이씨씨에 반 경기 차로 쫓겼다.

7일 울산 동천체유관에서 열린 두 팀의 1·2위 맞대결. 케이씨씨에는 하승진이 없었다. 허재 감독은 존슨 대신 레더를 강은식과 함께 먼저 투입했다. 상대 ‘빅맨’ 브라이언 던스톤과 함지훈을 막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초반 7-0, 12-2, 19-4로 점점 더 크게 벌어졌다. 레더는 전반 4반칙에, 강은식은 1쿼터 3반칙에 걸렸다. 허 감독은 3쿼터부터 아이반 존슨을 본격 투입했지만 버스가 떠난 뒤였다.

결국 모비스는 케이씨씨를 82-60으로 여유 있게 물리치고 32승12패로 2위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케이씨씨는 30승13패로 케이티에 공동 2위를 허용했다. 모비스는 튄공잡기에서 24-33으로 뒤졌지만 3점슛에서 10-4로 앞섰고, 양동근(18점·8도움주기·3가로채기)이 공격을 잘 이끌었다.


신선우 서울 에스케이(SK) 감독과 안준호 서울 삼성 감독, 1956년생 동갑내기 현역 최고령 사령탑의 첫 서울 라이벌 맞대결에선 삼성이 77-69로 웃었다. 두 팀은 포인트가드 대결에서 주희정(SK·10점·8도움주기·6튄공잡기)과 이정석(삼성·16점·6도움주기·6튄공잡기)이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고, 혼혈선수 대결에서도 이승준(삼성·17점·12튄공잡기)과 김민수(SK·20점·9튄공잡기)가 나란히 활약했지만, 에스케이는 김동욱에게 꽁꽁 묶인 방성윤(4점·5튄공)의 부진이 아쉬웠다.

창원 엘지(LG)는 대구 원정에서 오리온스를 86-73으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나며 5위(25승18패)를 지켰다. 오리온스(10승33패)는 5연패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엘지는 문태영(29점·15튄공잡기)과 크리스 알렉산더(19점·11튄공잡기)가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