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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드민턴 왜 이러나

등록 2010-03-14 19:06

이용대-이효정도 결승행 좌절…2년연속 전영오픈 부진
김중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배드민턴이 100년째를 맞은 2010 전영오픈에서 한 종목도 결승에 오르지 못하는 등 부진을 보였다.

간판스타 이용대(22)-이효정(29·이상 삼성전기) 짝은 14일(한국시각) 영국 버밍엄 국립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4강전에서 인도네시아의 노바 위디안토-릴리야나 낫시르에 1-2(16:21/21:18/8:21)로 무너지고 말았다. 한국은 최고 전통의 전영오픈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전날에는 세계 2위 이용대-정재성(28·국군체육부대) 짝이 남자복식 8강전에서 중국의 ‘복병’ 궈전둥-쉬천(세계 7위) 짝에 0-2로 져 탈락했다. 여자복식과 남자단식도 마찬가지였다.

대회를 마친 뒤 이용대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아직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에서는 우승하지 못했다”며 “8월 개인세계선수권대회와 11월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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