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제2회 에스케이(SK) 핸드볼 슈퍼리그 코리아에서 맞수 인천도시개발공사를 꺾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해 대회 우승팀 두산은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풀리그 1차전에서 박중규(6골)와 송인준(5골)을 앞세워 인천도개공을 27-24로 꺾었다.
두산은 지난 1월 핸드볼큰잔치 챔피언결정전에서 인천도개공을 물리치고 우승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기 싸움에서 앞서 나갔다. 인천도개공은 유동근이 8골을 터뜨리며 분전했지만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어 열린 웰컴론코로사와 상무의 경기에선 코로사가 26-2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코로사는 후반 15분이 지날 때까지 5골 차로 끌려가다 정수영, 이태영을 앞세워 점수를 만회하며 상무를 쫓았다.
코로사는 25-25로 팽팽히 맞서던 경기 종료 5초 전 이두규의 골로 승리를 잡았다. 상무는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박영우의 슛이 골문을 외면한 것이 뼈아팠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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