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진흥공단 1억원 지원
3차 방어전을 앞두고 후원사가 없어 애를 태우던 세계복싱협회(WBA) 여자 페더급 챔피언 최현미(20·동부은성체육관)가 든든한 지원군을 얻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그의 방어전 지원에 나섰기 때문이다. 지원금은 1억원으로, 김주훈 공단 이사장과 김동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14일 오후 3시 서울 올림픽회관 14층에서 전달식을 할 예정이다.
평양 출생인 최현미는 2004년 7월 한국으로 건너왔으며, 2008년 10월 챔피언 타이틀을 땄다. ‘탈북 복서’ 최현미는 30일 오후 2시(MBC-TV 생중계) 수원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에서 도전자 클로디아 로페스(31·아르헨티나)와 방어전을 치른다. 지난해 11월 일본의 쓰바사 덴쿠(26)와의 2차 방어전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으며, 방어전을 치르는 과정이 문화방송 오락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 방송되기도 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