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까지 450여명 열전
2010 세계장애인탁구선수권대회가 28일 개인전을 시작으로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비장애인 탁구를 통틀어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로, 46개국에서 45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다음달 2일까지 열전을 벌인다. 31일까지 개인전이 펼쳐지고, 다음달 1~2일 단체전이 열린다.
특히 이번 대회는 12월 광저우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대표적인 ‘효자종목’으로 분류되는 탁구의 메달 가능성을 점검받게 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이상을 목표로 삼고 있다. 아테네 패럴림픽 2관왕에 빛나는 김영건, 역시 아테네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김병영, 아테네와 베이징 대회 연속 은메달을 땄던 정은창 등에게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여자부에선 문성혜 등이 기대주다.
양현철 대표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경험이 많고 정신력이 강해 잘해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