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선수 차출 응하기로…‘입원’ 김지윤
여자프로농구 구리 케이디비(kdb)생명은 1일 대한농구협회에 “국가대표 선수 차출을 거부했던 3명을 대표팀에 보내기로 했다”고 통보했다. 이로써 일부 구단의 국가대표 선수 차출 거부로 빚어졌던 훈련 중단 사태가 일단락됐다. 케이디비생명 선수들의 대표팀 합류로 대표선수 12명 가운데 부상으로 입원중인 김지윤(부천 신세계)을 뺀 나머지 11명이 소집에 응하게 됐다.
임달식 대표팀 감독은 “3일 안산 와동체육관에 모여 훈련을 재개하기로 했다”며 “하지만 김지윤의 합류 여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광저우아시아경기대회에 대비해 지난달 27일 부산에서 소집됐지만, 케이디비생명은 “상위권 팀인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은 대표 선수를 2명밖에 뽑지 않았는데 우리 팀은 3명을 선발한 명확한 기준을 밝혀달라”며 소속 선수 3명의 대표팀 차출을 거부했었다. 또 신세계 구단도 부상을 이유로 김지윤을 대표팀에 보내지 않아 대표팀은 12명 가운데 8명이 훈련하다가 31일 훈련을 중단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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