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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8년만에 ‘톱10 순항중’

등록 2010-11-18 20:04

북한 금메달 현황(5개)
북한 금메달 현황(5개)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
역도·사격 등서 금 5개 ‘4위’
다이빙·여자축구 메달 기대
광저우아시아경기대회에서 종합순위 ‘톱10’ 진입을 노리는 북한이 대회 초반 목표 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북한은 사격과 역도 등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7개, 동메달 11개를 수확해 한국, 중국, 일본에 이어 종합 4위(18일 오후 5시30분 현재)를 달리고 있다. 첫 사흘 동안 금메달 소식을 전하지 못했던 북한은 15일 남자역도 69㎏급의 김금석(23)이 금빛 바벨을 들어올려 금 물꼬를 텄다. 김금석은 인상 143㎏, 용상 181㎏, 합계 324㎏으로 이란의 모르테자 레자에이안과 중량이 같았지만, 몸무게가 310g 적게 나가 1위를 차지했다.

16일에는 북한의 전략 종목인 사격에서 조영숙(22)이 여자 25m 권총에 출전해 본선 585점, 결선 200.9점을 합친 총점 785.9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역도 77㎏급의 방금철은 같은 날 세번째 금메달을 들어올렸다. 17일에는 박명원(24)이 사격 남자 10m 러닝타깃 혼합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 북한 선수단에서 처음으로 대회 2관왕이 됐다. 북한은 또 사격에서 은 3개와 동 5개, 역도에서 은 3개와 동 1개, 유도에서 은 1개와 동 3개, 탁구에서 동 2개를 땄다. 북한은 남은 역도 경기를 비롯해 전통적 강세 종목인 복싱, 다이빙, 레슬링 등에서 추가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또 2002년 부산대회와 2006년 도하대회에서 잇달아 금메달을 차지했던 여자축구는 대회 3연패를 노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 19개 종목 185명(남자 73명, 여자 112명)이 출전한 북한은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 8년 만에 종합순위 10위 안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북한은 도하대회 때 금 6개, 은 9개, 동 16개로 종합 16위에 그쳤고, 부산대회 때는 금 9개, 은 11개, 동 13개로 종합 9위에 올랐다. 북한의 역대 아시아경기대회 최고 성적은 1982년 뉴델리대회 때의 종합 4위(금 17개, 은 19개, 동 20개)다. 이 대회에서 북한의 사격 영웅 서길산(현재 북한 사격대표팀 감독)이 전인미답의 7관왕 위업을 이뤘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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