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종류와 공격부위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 펜싱
펜싱은 어떤 종목
펜싱은 에페(epee), 플뢰레(fleuret), 사브르(sabre) 등 세 종목으로 나뉜다. 종목마다 사용하는 칼이 다르고, 공격하는 방법과 부위도 차이가 난다. 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종목별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4개씩 모두 12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에페는 전형적인 결투종목으로, 찌르기만 가능하고 상대의 몸 전체를 공격할 수 있다. 별도로 공격권은 없으며 상대보다 먼저 찌르기만 하면 점수를 얻는다. 에페는 세 종목 가운데 가장 무거운 770g 이하의 칼을 사용하며 칼의 단면은 날카로운 삼각형이다.
플뢰레도 에페처럼 찌르기만 할 수 있다. 하지만 공격 부위는 상체로 한정돼 있다. 상체 중에서도 얼굴과 머리, 두팔은 제외되기 때문에 몸통만 공격할 수 있다. 칼의 무게는 500g 이하로, 에페에서 쓰는 칼보다 유연하다.
사브르는 에페, 플뢰레와 달리 찌르기뿐 아니라 베기도 가능하다. 공격 부위는 허리뼈 위 상체로, 머리와 얼굴, 팔을 포함한다. 아랫배 부분은 플뢰레에서는 공격 부위에 포함되지만, 사브르에서는 제외된다. 사브르에서는 에페와 플뢰레(칼 길이 110㎝ 이하)보다 짧은 105㎝ 이하의 칼을 사용한다. 펜싱의 경기 시간은 남녀 모두 6분이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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