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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아깝다 ‘막판 뒷심’

등록 2010-11-19 20:13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 탁구
정영식·김민석 남자 복식조
왕하오 조에 석패…동 획득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김택수 남자탁구대표팀 감독은 입이 바짝바짝 마르고 속이 타들어 가는 듯했다. 남은 두 세트에서 이제 한 세트만 더 따내면 대망의 결승 진출. 게다가 세계 최강 복식짝 중국의 왕하오(세계랭킹 3위)-장지커(4위) 짝을 눌러 파란을 일으킬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아시아경기대회 등 국제대회 경험이 거의 없는 18살 동갑내기 정영식(35위·대우증권)-김민석(56위·한국인삼공사) 짝은 막판 힘이 달렸는지 맥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19일 중국 광저우체육관에서 열린 2010 광저우아시아경기대회 탁구 남자복식 4강전. 금메달에 도전했던 신예 정영식-김민석 짝이 왕하오-장지커 짝에 3-4(4:11/4:11/13:11/11:7/11:5/3:11/6:11)로 져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뒤 김택수 감독은 “영식이와 민석이가 이런 큰 대회엔 처음이라 긴장해서 세트스코어 0-2로 끌려갔지만, 그동안 연습한 게 조금씩 맞아들어가 내리 3세트를 따내는 등 선전했다”며 “막판 노련미에서 당한 것 같다”고 고개를 흔들었다.

둘의 결승 진출 실패로 한국 탁구대표팀은 20일 벌어지는 남녀단식 4강전에 마지막 희망을 걸게 됐다. 세계랭킹 8위인 ‘백커트의 마술사’ 주세혁(30·삼성생명)이 이날 낮 12시(한국시각) 세계 1위 마룽(중국)과 남자단식 결승 진출을 다툰다. 또 여자단식에서는 역시 수비 전문인 세계 5위 김경아(33·대한항공)가 오전 11시 중국의 리샤오샤(세계 7위)와 4강전을 벌인다.

광저우/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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