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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 방식도 신궁들 앞에선…

등록 2010-11-19 20:16수정 2010-11-19 22:03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 양궁
여자 단체·개인 예선
윤옥희·기보배 선두권
북한 단체전 4위 선전
광저우의 쾌청한 날씨만큼이나 상쾌한 출발이었다.

19일 광저우 아오티 양궁장에서 열린 여자부 예선에서 조은신 여자팀 감독이 “이름 그대로 보배”라고 칭찬했던 막내 기보배(22·광주시청)가 70m에서 1위에 오른 데 이어 50m와 30m에서도 연거푸 순위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윤옥희(25·예천군청)는 60m에서 345점으로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기복 없는 경기를 펼쳤다. 결국 윤옥희가 1077점으로 1위, 기보배가 1075점으로 2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직행했다. 주현정(28·현대모비스)은 1052점으로 4위, 김문정(29·청원군청)은 6위(1042점)를 기록했다. 베이징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윤옥희에게 졌던 북한의 권은실은 60m에서 2위(343점)에 오르는 등 합계 1064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단체전 예선에서도 3204점을 기록해 2위 대만(3090점)을 크게 앞섰다. 북한은 3위 중국(3069점)에 이어 4위(3064점)에 머물렀다. 단체전 역시 출전국이 13개국에 불과해 한국은 1라운드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8강에 올랐다. 한국은 단체전에 윤옥희와 기보배, 주현정을 내보내기로 했다. 조은신 감독은 “오늘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고 잘 쏘았다”며 “출발부터 예감이 좋아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세트제로 바뀐 방식이 금메달 행진의 변수로 떠올랐다. 세트제는 3발씩 5세트로 진행되며, 각 세트에서 이기면 2점, 비기면 1점, 지면 0점이 주어진다. 5세트까지 승점을 더해 승자를 가리는데, 한두 발씩 실수를 저질러 한 세트를 내주더라도 다음 세트에서 충분히 만회가 가능하다. 사실상 국제양궁연맹(FITA)에서 한국의 독주를 막기 위해 도입한 규칙이다. 개인전 출전 선수가 한 나라당 3명에서 2명으로 줄어든 점도 아쉽다. 이 때문에 한국은 주현정과 김문정이 개인전에 나갈 수 없게 됐다.

광저우/김동훈 기자, 정유경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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