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AG] 주목! 이경기
광저우아시아경기대회 열하루째인 22일에는 한국 남자양궁팀이 단체전에서 1982년 뉴델리대회 이후 8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남자양궁 단체전에서 2006년 도하아시아경기대회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지난해 발리아시아선수권과 울산세계선수권대회 등 네 대회 우승을 석권하며 양궁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세계 최강이다. 한국은 도하대회 2관왕에 빛나는 임동현(24·청주시청)과 이번 대회 개인전 예선에서 세계신기록을 작성한 김우진(18·충북체고), 베테랑 궁사 오진혁(29·농수산홈쇼핑)이 막강 드림팀을 이뤄 이변이 없는 한 금빛 낭보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토너먼트 맞대결로 이뤄지는 단체전은 엔드당 6발(선수당 2발)씩 4엔드 24발을 쏴 합산기록이 높은 쪽이 이긴다.
레슬링도 남자부 세 체급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그레코로만형 74㎏급에 출전하는 박진성(25·상무)과 84㎏급에 나서는 이세열(20·한국조폐공사)이 메달 가시권에 있다. 준결승전에서 북한에 1-3으로 진 여자축구는 3·4위전에서 중국과 맞붙어 아시아경기대회 첫 메달에 도전한다. 여자축구는 1990년 베이징대회부터 참가했지만 한 번도 메달을 따지 못했다. 최고 성적은 1994년 히로시마대회와 2002년 부산대회, 2006년 도하대회 때의 4위다. 구본길(21·동의대)이 값진 개인전 금메달을 따냈던 펜싱 남자 사브르와 남현희(29·성남시청)가 대회 2연패 위업을 이뤘던 여자 플뢰레는 남녀 단체전 동반 우승을 노린다.
한편 22일 열릴 여자농구 한국 대 중국 경기에 대해 농구토토 참가자들은 21일 오후 2시 현재 중국 승리에 56.86%, 한국 승리에 18.04%가 투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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