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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빛 아니어도 좋다…여자축구 사상 첫 메달

등록 2010-11-22 21:38수정 2010-11-23 08:25

2-0 으로 중국 꺾고 동메달
일본, 북한 이겨 우승
여자축구의 아시아경기대회 첫 메달. 금이나 은빛은 아니었지만 값진 동메달이었다. 1990년 베이징대회 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그동안 최고 성적은 4위. 박희영(고양 대교)과 지소연(한양여대)이 한 골씩을 터뜨리며 견인차가 됐다.

22일 톈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광저우아시아경기대회 여자축구 3-4위전. 최인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홈팬들의 일방적 응원을 등에 업은 중국에 맞서 전반 2분 터진 박희영의 선제골과 37분 지소연의 추가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4강전에서 북한에 1-3으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한국 여자축구는 아시아경기대회 첫 메달로 위안을 삼았다.

앞서 A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도 한국은 중국과 연장 접전 끝에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8-7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조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 이전까지 역대전적에서 1승1무22패의 절대적 열세를 보여왔던 여자축구였다. 지소연은 경기 뒤 “금메달만큼 값진 동메달”이라며 “4년 뒤엔 틀림없이 더 좋은 색깔의 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말했다.

최인철 감독은 이날 지소연과 박희영을 투톱으로 내세웠다. 경기 초반 중앙 미드필더 박은정(서울시청)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박희영이 벌칙구역 정면에서 오른발슛으로 중국 골문을 열면서 쉽게 경기가 풀렸다. 그리고 35분 뒤 오른쪽 날개 전가을(수원FMC)이 벌칙구역 왼쪽으로 내준 공을 받은 지소연이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 감아차기로 두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지소연으로서는 이번 대회 5번째 골이다.

이어진 결승에서는 일본이 북한을 1-0으로 누르고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북한은 3연패에 실패했다.

광저우/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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