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별 포상금 천차만별
‘메달 7개’ 박태환은 3600만원
‘메달 7개’ 박태환은 3600만원
수영 박태환 3600만원, 볼링 황선옥 2800만원, 사격 한진섭 1400만원….
광저우아시아경기대회에서 선전한 한국 선수들이 두둑한 포상금을 받는다. 가장 많은 포상금이 기대되는 선수는 박태환(21·단국대)이다. 수영은 금메달 1000만원, 은메달 200만원, 동메달 100만원을 주는데, 박태환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내 모두 3600만원을 받는다.
볼링은 7000만원 규모의 격려금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금메달은 700만원을 지급할 것으로 알려져, 4관왕에 오른 황선옥(22·평택시청)은 2800만원의 포상금을 받을 전망이다.
사격은 금메달 1000만원, 은메달 200만원, 동메달 100만원을 책정했다. 그러나 다관왕이 많아 금메달 2개 이상인 경우 기준 금액의 20%만 더 준다. 따라서 3관왕에 오른 한진섭(29·충남체육회)은 첫 금메달로 1000만원을 받고 나머지 2개의 금메달에 400만원이 보태진다. 금메달 4개를 싹쓸이한 양궁 역시 아직 구체적인 금액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2004년 아테네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 10억원의 포상금 보따리를 푼 것으로 볼 때 거액의 포상금이 예상된다.
단체 종목 가운데선 금메달을 딴 야구가 포상금 2억원을 받는다. 또 결승에서 비록 중국에 졌지만 2006년 도하대회 노메달의 수모를 씻은 남자농구도 2억원의 포상금이 주어진다. 같은 2억원이지만 선수단 규모가 야구는 24명, 남자농구는 12명이라 개인별 금액은 오히려 남자농구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도하의 눈물을 씻고 금메달을 목에 건 남자핸드볼은 7500만원을 포상금으로 받게 됐다. 광저우/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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