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결과
3일 천안 케이비(KB)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5위 천안 국민은행과 6위 춘천 우리은행의 하위팀 대결이지만 연장까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올 시즌 가장 극적인 승부가 펼쳐졌다.
우리은행은 3쿼터 후반까지 39-54로 무려 15점이나 뒤졌다. 그런데 3점슛 3개 등으로 순식간에 56-56 동점을 만들었고, 4쿼터 종료 1분12초 전엔 67-58, 9점이나 앞서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국민은행은 김영옥의 잇단 3점슛에 이어 김수연이 70-70을 만드는 버저비터 동점 3점슛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국민은행은 연장에서 김영옥과 박세미의 3점슛을 앞세워 82-76으로 끝내 웃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우리은행은 3연패. 국민은행 김영옥은 3점슛 6개를 포함해 무려 31점을 넣었고, 김수연은 더블더블(12점 11튄공잡기)을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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