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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상무신협, 거함 삼성화재 깼다

등록 2010-12-10 08:56

프로배구 출범뒤 두번째
홍정표 친정 상대 16득점
여자부, 도로공사 2연승
패배가 어이없다는 듯,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경기 뒤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홈에서 열린 시즌 첫 경기에서 대어를 낚은 상무신협 선수들은 코트에서 펄쩍펄쩍 뛰며 좋아했다.

9일 저녁 성남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0-2011 V리그’ 남자부 경기. 최삼환 감독이 이끄는 상무신협이 경기 초반부터 지난 시즌 챔피언 삼성화재를 압도하며 3-2(25:15/25:21/22:25/20:25/15:12)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시즌 초반 최대 파란을 일으켰다.

멤버가 바뀌었지만 지난 시즌 3승(33패)밖에 올리지 못했던 상무신협이 아니었다. 상무신협이 정규리그에서 삼성화재를 꺾은 것은 지난해 1월6일 3-0 승리를 포함해 프로배구 출범 이후 두번째다. 대한항공 출신 강동진, 엘아이지(LIG)손해보험 출신 하현용, 삼성화재 출신 홍정표가 나란히 16점을 올리며 승리의 견인차가 됐다.

경기결과
경기결과

이번 시즌 첫 경기에서 우승후보 현대캐피탈을 누르며 산뜻하게 출발했던 삼성화재는 박철우와 가빈 슈미트 등 좌우 쌍포를 앞세웠으나, 패기의 상무신협에 무너지고 말았다. 시즌 초반이지만 현대캐피탈이 2연패에 빠지고 우리캐피탈이 2연승을 달린 가운데, 삼성화재마저 흔들리면서 초반 판도는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어창선 감독의 한국도로공사가 지난 시즌 챔피언 한국인삼공사를 3-1(25:19/19:25/25:21/25:14)로 물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 도로공사는 시즌 첫 경기에서 지난 9월 컵대회 우승팀 흥국생명을 3-0으로 물리친 데 이어 인삼공사까지 격파하는 등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외국인 선수 사라 파반이 18점을 폭발시키며 공격을 주도했고, 황민경(14점), 이보람(11점), 임효숙(9점), 하준임(9점) 등도 승리를 거들었다.

지난 시즌 4승에 그치며 꼴찌로 처졌던 도로공사는 컵대회 2위에 오르며 정규리그 돌풍을 예고한 바 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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