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장애인사격의 간판 스타, 김임연(43·사진·KB국민은행) 선수가 아시아 장애인선수 대표로 다시 선출됐다.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는 17일 누리집을 통해 “김임연 선수가 아시아장애인올림픽위원회(APC) 선수위원 대표에 당선됐다”고 전했다. 전날 치른 광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참가 선수단의 현장투표 결과, 김 선수는 67.3%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무타즈 알 주에이디(요르단)와 모하메드 레자(이란)를 물리치고 영예를 안았다.
2006년 쿠알라룸푸르대회 때 선수대표에 뽑혔던 그는 앞으로 4년 더 아시아장애인올림픽위원회 이사회에서 선수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게 된다.
말리니 라자세가란 아시아장애인올림픽위원회 사무총장(말레이시아)은 “선수들의 권리와 복지를 향상시키고자 하는 그와 함께 일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선수는 1992년 바르셀로나대회부터 2008년 베이징대회까지 올림픽에서만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냈고, 대한장애인선수위원회 위원장과 대한장애인올림픽위원회(KPC)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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