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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좌·우 날개로 ‘6연승’ 날다

등록 2010-12-24 09:06

경기결과
경기결과
신영수·페이텍 ‘27득점’
상무신협 3-0으로 완파
6전 전승으로 1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친 신영철(46) 대한항공 감독은 “선수들이 각자 맡은 역할을 잘해줬기 때문”이라고 승인을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27일 삼성화재와의 2라운드 첫 경기(홈)가 중요하다”며 다음 경기 걱정부터 했다.

23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0~2011 V리그’ 남자부 경기. 대한항공은 상무신협을 3-0으로 완파했다. 5일 개막전에서 엘아이지(LIG)손해보험을 3-1로 누른 데 이어 우승후보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를 잇따라 제압하는 등 파죽지세를 보였던 대한항공이었다.

이날 신영수(16득점)와 에반 페이텍(11득점) 좌우 쌍포의 스파이크가 불을 뿜었고, 센터 신경수도 9득점 하는 등 승리의 견인차가 됐다. 상무신협은 대한항공 출신인 신영수가 16점을 올리며 맹활약했지만, 조직력에서 뒤져 완패를 당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레프트 한송이의 활약으로 3연승을 달리던 한국도로공사를 3-1로 누르고 4연패 뒤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5일 개막전에서 0-3 패배를 안겼던 도로공사에 대한 말끔한 설욕전이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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