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 버저가 울렸을 때 점수는 58-58 동점. 연장전을 앞두고 부천 신세계 정인교 감독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4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용인 삼성생명 수비수의 파울이 있었다는 것이다. 정 감독의 주장은 받아들여졌다. 시간은 종료 5초로 조정됐고, 신세계가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다. 강지숙의 패스를 받은 김지윤이 종료 1.7초 전 깨끗한 중거리슛을 성공시켰다. 60-58. 신세계는 안방 부천체육관에서 2010년의 마지막날을 기분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신세계는 공동 3위(8승9패)가 됐고, 2위 삼성생명은 14승4패로 선두 안산 신한은행(15승2패)에 1.5경기 차로 벌어졌다. 부천/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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