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탁구선수권, 서현덕과 짝이뤄 남자복식 2연패
지난해 광저우아시아경기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하는 등 부진에 빠졌던 유승민(29·삼성생명)이 새해 벽두 첫 우승을 일궈내며 신바람을 냈다.
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4회 전국종합탁구선수권대회 남자복식 결승전. 유승민은 같은 팀 후배 서현덕(20)과 짝을 이뤄 대우증권의 윤재영-최현진 짝을 3-0(11:8/11:8/11:6)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윤재영과 짝을 이뤄 우승했던 유승민은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유승민은 지난달 국내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그랜드 파이널스 남자단식에서도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4강에 오르는 등 최근 재기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바 있다.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삼성생명의 문현정-김가람 짝이 대한항공의 박성혜-심새롬 짝을 3-1(11:9/4:11/11:7/11:5)로 꺾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이진권(에쓰오일)-심새롬 짝이 김동현(두호고)-양하은(흥진고) 짝을 3-2(13:11/9:11/3:11/11:6/11:8)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