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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높이 농구’ 넘은 KT의 조직력

등록 2011-01-16 20:47수정 2011-01-17 09:14

‘존슨 46점’ 힘입어 KCC 이겨
삼성도 오리온스에 연장 승리
부산 케이티(KT)가 92-91로 앞선 연장 종료 14초 전 전주 케이씨씨(KCC) 임재현이 상대 공을 가로채 공격 코트로 빠르게 넘어갔다. 공은 골밑으로 달려들던 강은식한테 연결됐고, 강은식이 슛을 하는 순간 케이티 조성민과 충돌이 있었다. 심판 판정은 서로 달랐다. 공격자 반칙이냐, 수비자 반칙이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순간 3심은 합의로 공격자 반칙을 선언했다. 케이씨씨는 반칙 작전을 폈지만 반전은 없었고, 부산 사직체육관엔 ‘부산 갈매기’가 울려퍼졌다.

최근 11경기 10승1패의 케이티와 최근 13경기 12승1패의 케이씨씨가 16일 ‘미리 보는 챔피언전’다운 명승부를 펼쳤다. 결국 케이티가 연장 끝에 96-91로 이겨 6연승을 이어가며 단독선두를 지켰다. 2위 전자랜드와는 1.5경기 차. 또 이번 시즌 케이씨씨를 상대로 4전 전승을 거뒀다. 반면 케이씨씨는 최근 6연승, 원정 9연승 기록이 멈추며 서울 삼성과 함께 다시 공동 4위(18승14패)가 됐다.

줄곧 앞서가던 케이티는 4쿼터 막판 3점 차 역전을 허용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그러나 제스퍼 존슨의 극적인 3점슛으로 82-82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존슨은 무려 46점(3점슛 5개)을 쏟아부었지만 이날 삼성을 상대로 48점을 터뜨린 글렌 맥거원(대구 오리온스)에게 올 시즌 최다득점을 양보했다. 존슨은 “케이씨씨의 높이 때문에 힘들었지만 우리 팀의 조직력으로 이겼다”며 기뻐했다.

잠실에서도 삼성이 연장 끝에 오리온스를 102-98로 물리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오리온스는 4쿼터 종료 직전 오용준의 극적인 동점 3점슛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지만 무려 21개의 실책이 원망스러웠다. 안양에서는 4쿼터에만 9점을 넣은 황진원의 활약으로 원주 동부가 안방팀 한국인삼공사에 66-60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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