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트서만 가로막기 10개 성공
강만수(56) 감독이 이끄는 켑코45가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
19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0~2011 NH농협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켑코45는 박준범(17득점)과 몬테네그로 출신 2m5 장신 밀로스 쿨라피치(15득점) 좌우 쌍포의 폭발적인 강타, 그리고 센터 방신봉과 하경민의 철벽 가로막기를 앞세워 상무신협을 3-0(25:18/25:18/25:23)으로 제압하고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켑코45는 1세트에서는 무려 10개의 가로막기를 성공시키며 남자부 이 부문 한 세트 최다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3라운드에서 엘아이지(LIG)손해보험과 삼성화재를 잇따라 격파했던 켑코45는 3연승으로 시즌 6승9패를 기록해 상무신협(5승9패)을 앞섰다. 상무신협은 17일 현대캐피탈에 진 데 이어 2연패를 당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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