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올시즌 첫 중립경기
여자프로농구는 매 시즌 지방 도시 한 곳에서 팀당 2경기씩 중립경기를 한다. 21일 시작된 올 시즌 중립경기 도시는 광주. 여고 농구 명문 수피아여고가 있는 곳이다.
이날 광주 빛고을 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두 경기에서 승패를 떠나 수피아여고 출신들이 한결같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용인 삼성생명 선수민은 거의 풀타임 활약하며 11득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고, 이미선도 득점은 6점으로 부진했지만 튄공을 8개나 잡아내며 승리를 도왔다. 상대팀 부천 신세계 양정옥도 3점슛 2개를 꽂으며 팀이 외곽포 부진에서 벗어나도록 했다. 구리 케이디비(KDB)생명 김보미는 최강 안산 신한은행을 상대로 외곽슛을 펑펑 쏘았다.
선두 신한은행은 후반에 투입된 하은주(12점 6튄공)와 전주원(13점 6튄공 5도움) 콤비의 활약으로 71-64 역전승을 거두며 20승(3패) 고지에 올라섰다. 2위 삼성생명도 박정은이 23점(3점슛 4개)을 쏟아부으며 신세계를 75-54로 대파했다.
광주/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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